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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즐거움 미주/아태경영관리팀 | 임현근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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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해외사업에 2017년부터 몸담고 있으며, 현재는 브라질법인 경영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해외법인의 손익 및 수익성 관리, 각종 현안과 주요 이슈 파악 및 보고를 주기적으로 진행합니다. 담당 해외법인의 현 상황을 각종 데이터 또는 주재원 및 담당자와의 커뮤니케이션으로 파악하며, 이를 경영진에 적시 보고하여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거죠. 당사가 현대차, 기아의 판매를 지원하는 만큼 그룹에 담당 해외법인의 현황을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현지법인과 협업하여 신규 대출의 수익성 예측 모델을 개선하는 업무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직무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어릴 때부터 해외 생활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새로운 문화에서 새로운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생활에 익숙했고, 자연스레 유사한 환경에서 업무하는 것을 꿈꿔왔습니다. 특히 취업준비생 시절 당사가 인도 진출 등 해외사업에 대해 공중파 TV 광고를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당시 패기로 면접관이셨던 임원분께 인도 어디든 떨어뜨려만 주시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오겠다고 말씀드렸고, 면접관께서 호탕하게 웃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니어 시절 사내 잡포스팅 기회가 생기자마자 해외사업 부서에 지원해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망했던 직무에 수년간 몸담을 수 있어 감사하고, 물론 힘들 때도 있지만 현재 담당하는 업무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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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직무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해외사업 직무와 경영관리 직무 두 가지 관점에서 설명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해외사업 직무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시장을 경험하면서 배우고 성장할 기회가 많다는 점입니다. 당사는 국내 캐피탈사 중 가장 많은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끊임없이 신규 시장을 발굴하고 있는 만큼 해외사업 직무에 많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저 역시 당사가 진출하지 않은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대륙의 해외법인과 협업을 경험했고, 각 시장의 특성과 업무 문화를 경험하며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출장을 통해 현지 직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짜릿함도 해외사업이 아니면 하기 힘든 경험입니다. 두 번째로 경영관리 직무의 가장 큰 장점은 회사 각 영역이 어떻게 운영되어 손익에 영향을 주는지를 경영진의 입장에서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정 직무에 한정되지 않고 회사의 경영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은 관리자의 시각을 키우기에 아주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어떤 역량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 도움이 될까요

이것도 해외사업과 경영관리 두 가지로 나눠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해외사업 업무는 특성상 기본적인 실무 역량에 외국어가 뒷받침되면 가장 좋습니다. 해외법인 직원들과 소통하거나 각종 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일이 많은데,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나 오류를 방지하고 업무 리드타임을 줄이려면 외국어 역량이 꼭 필요해요. 실제로 저희 동료분들 중에는 영어는 물론 불어, 포어 등 제2외국어에 능숙하신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외국어보다 더 중요한 역량은 비즈니스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업무를 하는 만큼 기본적인 비즈니스 매너가 결여되면 상대방의 오해를 사기 쉽고, 나아가서는 회사의 이미지까지 실추시키게 될 수 있거든요. 해외사업에 처음 왔을 당시 팀장님이 강조하셨던 호기심도 중요한 역량 중 하나입니다. 업무 특성상 새로운 정보와 상황이 지속되는데 여기에 피로감을 느끼지 않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동기부여와 퍼포먼스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경영관리 업무는 항상 숫자를 다루며 업무를 진행하는 만큼 엑셀 등 숫자를 해석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툴을 잘 다루면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한 다양한 영역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유관부서와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소통 역량이 필요합니다.

업무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해요

월 초반 및 중반 실적 마감 시기의 루틴을 소개해 드리자면, 우선 손익 마감 및 이외 관련 자료를 해외법인들로부터 받아 분석한 후 질의 사항을 도출합니다. 이후 현지 담당자들의 일정과 12시간 시차에 맞춰 근접 일자 오전 8시에 화상 회의를 잡아요. 회의를 진행하며 현지 담당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담당 해외법인의 현황 및 지표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본사 리더 및 경영진분들께 올릴 보고를 준비합니다. 준비 과정에서 추가적인 백업 자료가 필요할 시 해외법인 주재원 및 담당자와 면밀히 커뮤니케이션하며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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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해외 출장을 통해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해외법인 담당자분들과 유대감을 쌓았던 경험들이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 브라질 법인 출장에서는 처음으로 실장님과 동행하게 되었는데요, 파트너사 경영진을 만나고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 함께하며 경영진의 입장에서 사고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익성 모델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할 당시, 현지 담당자들에게 본사의 Practice를 전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저의 역할에 대해 큰 효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데, 현지법인 직원들과 풋살을 한 다음 날 오래도록 받지 못했던 데이터를 바로 받았습니다. 같이 뛰었던 담당자가 직접 보내주고 설명해 주는 것을 보며, 타 문화권의 현지인들과 사람 대 사람으로 교감했다는 느낌에 업무적으로도, 업무 외적으로도 즐거움이 느껴졌습니다.

퇴근 후 여가 시간은 주로 어떻게 보내시나요

먼저 합리적이고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확립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의사결정이나 업무 체계는 Top-down일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주니어 직원의 의견도 존중되고 받아들여집니다. 또한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사내 프로세스가 여러 채널로 충분히 마련되어 있고, 누구든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업무시간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도 굉장한 장점입니다. Flex time 제도로 전날 회식으로 힘들다면 조금 늦게 출근할 수도 있고, 저처럼 오전 일찍 해외법인과 회의를 해야 하는 날에는 퇴근을 두어시간 일찍 할 수도 있습니다. 각자 업무 리듬이 다르기 때문에 같이 일하는 Core time을 지키는 선에서 업무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저도 주니어 때 활용했던 잡포스팅이 있습니다. Opening이 있는 타 본부 부서에 지원 후 합격 시 해당 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는 제도이며, 본인의 사내 커리어패스를 주도적으로 가져 가는 데 도움이 많이 제도입니다. 입사 동기 중 이 제도를 활용해 능동적으로 커리어를 쌓고 인정 받아 그룹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도 있습니다.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가장 성장했다고 느끼는 순간은 처음 담당하는 영역에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시작할 때입니다. 특히 저는 국내 사업에서 해외사업으로의 이동, 직무 간 이동, 담당 해외법인의 변경 등 많은 변화를 겪어 보았기에 기존 지식과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영역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경험을 자주 경험했고, 그런 순간들에서 큰 희열을 느껴왔습니다. 물론 성장통도 있었지만 정체되지 않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최대한 에너지를 발휘해서 제 것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여러 방면으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여러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가 조금씩 능숙해지면서 업무 외적으로도 성장한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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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하신 부분이 있으신가요

저는 해외대 출신으로 국내 대기업 채용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기에, 처음에는 온라인을 통해 채용 관련 정보를 얻는 과정부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전공 또한 상경이 아니었던 터라 저의 직무적인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면 실무 경험이 필수적이라 생각했고, 다양한 대외활동을 거친 뒤 스타트업 신사업 부서에서 인턴을 경험했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다양한 협업 경험들을 통해서 타인을 이해하며 소통하고 같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그 과정이 저의 지금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본인이 관심이 있는 분야에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할애해 노력을 기울이면 나중에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던 자양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직무 담당자로서 어떻게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궁극적으로는 해외법인 경영자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해외사업 영역에서 여러 경험을 쌓으며 역량을 갖추고자 합니다. 저는 현대캐피탈에서 국내 영업관리 및 마케팅, 해외법인 리스크관리 및 경영관리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했어요. 스페셜리스트보다는 제네럴리스트의 길을 가고 있는 만큼 현재 제 포지션에서 가장 적합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역량을 더 키워 본사, 해외법인 직원, 주재원들이 서로 시너지를 내 해외에서 최대한의 비즈니스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해외사업 PM 내지 경영자가 되고자 합니다. 특히 이 역할을 잘 해내시는 선배님들을 보며 비슷한 커리어패스를 그려 가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계속해서 해외 진출 국가를 늘리고 있기 때문에, 이미 해외사업에 계신 동료분들 또는 이 분야를 지망하는 다른 모든 분들께 많은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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